유아교육비, 전기 요금 등 줄줄이 인상

편집자 0 2,773 2012.09.06 22:55
유아교육비와 전기료 줄줄이 인상된다

이번 주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유치원 등 유아교육기관(ECE, early childhood education centre)에 데려다 주면서 교육비가 인상된 것을 발견하게 될 것 같다. 

이는 100% 자격증 보유 교사 채용을 목표로 책정되었던 예산 4억 달러가 국민당 정부에 의해 삭감된 때문이다. 

노동당이 시행한 435개 유아교육기관에 대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미 추가로 자격증 있는 교사를 채용한 유아교육기관들이 정부로부터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평균 주당 2달러에서 80달러 정도의 가격인상을 계획하고 있거나 교사인원의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의 필 고프(Phil Goff) 당수는 이번에 삭감된 예산의 재편성을 실현시키겠다고 나섰고, 오늘 마누레와(Manurewa) 유치원에서 시작될 예산삭감 반대청원운동을 돕기 위해 그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존 키(John Key) 수상은 어제 노동당이 가계를 위해 계획하는 정책들은 그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빌려야 하고 그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아져 그저 이자율을 높이게 될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앤 톨리(Anne Tolley) 교육부 장관은 유아교육부문에 대한 지출이 너무 적다는 고프 당수의 주장에 대해, 현재 연간 유아 1명당 지출되는 액수가 $7,600로서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에게 지출되는 각각 $5,528, $6,733보다 많은 액수라고 답변했다.

한편 전기요금도 줄줄이 인상된다. 

오는 3월 1일부터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의 대부분의 가정이 약 5% 인상된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웨스턴 베이에 약 6만 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트러스트파워(TrustPower)는 전기 도매가격의 상승과 TransPower사의 송전료 인상 그리고 Powerco사의 전기선 업그레이드 작업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번 기습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큐리(Mercury)사는 오클랜드의 약 20만 고객에 대해 4월 1일부터 전기료를 평균 3.5% 인상할 계획임을 발표했고, 전국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Contact Energy사 역시 6~8%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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