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한국학교> 첫 시범수업 마치고 힘찬 발걸음!

편집자 0 2,399 2012.11.24 21:39

뉴질랜드  '타우랑가 한국 학교' 재 개교를 위한 첫 시범 수업이 11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타우랑가 신문사 강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우리 어린 학생들이 예상보다 많이 모였습니다. 

그만큼 외국에서 지내시는 동안 우리말, 한글 교육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고요. 

첫 수업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두번째부터 또는 이후 정식개교와 함게 꼭 입학을 시키고 싶다는 학부모님들의 문의도 많아지며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 수업을 위한 교재 준비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분들이 많습니다. 

밤늦게 까지 모여서 교재를 만들고, 키보드를 빌리고,  수업 준비를 하셨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어린 학생들, 

'고추 잠자리'를 주제로 한 첫 수업을 들으며 많이 웃고, 재밌었고, 

무엇보다 함께 앉아 계시던 학부모님들도  수업에 푸욱 빠지셨습니다. 

"정말 잘 가르키신다. 재밌다. 기대가 커진다. 어머님들도 함께 앉아 배워야한다" 등등 

새로운 배움의 터에서 모두가 행복했고, 즐거웠고 기쁨도 나눴습니다. 


비단 한글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  사물놀이. 그림. 노래 등 문화 교실 등이 앞으로 운영이 될 계획이므로  '타우랑가 한글학교'보다는 "타우랑가 한국 학교'가 더 맞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첫수업부터 많이 참가해주신 학부모님들, 자원봉사 선생님들, 그리고 교민들이 한마음으로  앞으로 이 학교의 공식 명칭은 "타우랑가 한국학교"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한글학교가 아닌 '한국 학교(Korean School)"입니다 


이미 사물놀이 악기, 의상, 한국 전통 의상 등은 재외동포재단에 신청이 된 상태입니다. 

한국 학교의 수업준비를 위해서는 현재 가장 절실한 부분은 각종 교재.교구 등을 모으는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협력을 약속하셨고,참여를 희망하는 분들 각자가 나름의 역량을 동원해서 충실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글 교재, 교구 등을 차근차근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학교' 수업을 위해  외부  뉴질랜드 학교 교실을 빌리는 비용도 필요 없고,

그동안 '작은 한국 도서관'에 쌓여 있는  수많은 한국 동화책, 어린이 도서들도 연령별로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이 도서관에서는 앞으로 계속 새 책을 마련하면서 장서 규모도 늘리게 될 것이고, 

또한 책을 기증해주시는 분들은  따뜻한 성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시범 수업을 위해, 또 내년 1월말 ~ 2월초로 잡고 있는 한국학교 개교를 위해서는  많은 선생님들의 봉사와 애정이 또한 필요합니다.  단단하게 디딤돌을 높고 튼튼한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타우랑가의 한국 자녀들이 이 배움의 터에서 꽉찬 열매를 맺어야 됩니다. 

 

앞으로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별 능력에 맞게  교과 과정을 체계화하게 될 것이며  다양한 학습 방법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한국 문화 체험 기회도 더 넓어지게 될 것입니다.  


타우랑가 교민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한국의 미래를 이끌 우리 아이들 교육에 있어 모두가 한마음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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