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의 초등학교에서 열린 특별한 은퇴식

편집자 0 1,610 2017.07.11 23:16
타우랑가의 초등학교에서 한 선생님을 위한 특별한 은퇴식이 열렸다. 

타우랑가 마투아 스쿨에 장기 근무한  조디 그레고리 선생님 은퇴식의 클라이막스는 “This Is Your Life”(유명한 사람들의 추억의 인물을 초대하는 유명한 TV 프로그램 ) 순간이었다.

그레고리 선생님의 예전 동료이자 친구인 인터내셔널 교사 피오나 맥과이어 선생님은 그레고리 선생님의 은퇴식에 참석하기위해 근무지인 상하이에서 호치민시를 돌아 장장 18,000km의 거리를 날아와 은퇴식에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만들어줬다.

마투아 스쿨에서 26년간 헌신하신 이 교사를 위해 전교생과 동료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별식을 가졌다.
은퇴식 진행 중, 참석자들은 “저 문뒤에 누가 있나” 보려고 궁금한 시선으로 기웃거렸다. “This Is Your Life” 스타일로 몇 천 킬로 거리를 날아와  추운 이곳에 온 사람이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나머지 사람들은 누구인지 추측해 보아야 했다. 

“우리가 처음 만난지 20년이 되었네요. 당신은 내 교직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맥과이어 선생님이 스쿨 홀로 걸어들어오기전 감회어린 소감이 먼저 장내에 흘러나왔다.

5년전에 맥과이어 선생님에게 배웠던 추억이 있는 시니어 학생들과 그리고  멀리 해외서 찾아오신 옛 선생님의 등장은 더욱 특별한 순간이되었다.

맥과이어 선생님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교직 생활을 옮기려고 준비하던 중에 페이스북을 통해 옛 동료 교사 그레고리 선생님의 은퇴식에 참석하고 싶다고 학교 측에 연락했다.  
“꼭 오고 싶었어요”

오랜 교직 생활을 은퇴하는 조디 그레고리 선생님은 교직에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며 늘 젊은 교사들의 멘토가되어주었다고 옛 동료 맥과이어 교사는 전했다. 

그녀는 그레고리 교사를 한 마디로 침착한 분이라고 묘사하며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때 그 차분함을 보며 자신도 힘든 일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날 어쩌다 일요일 오후에 학교를 지나다 보면, 그레고리 교사의 차가 학교에 주차되어있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레고리 교사는 늘 학생 여러분과 함께 하며, 무엇을 하면 학생들이 신나고 유익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지 고민하였습니다.”

크레이그 월리스 마투아 교장 선생님 또한 그레고리 교사의 헌신과 열정으로 오늘의 발전된 학교가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재학생들 또한 그레고리 선생님을 좋아하며 따르던 이유를 덧붙였다.
“저희가 열심히 잘 하면, 때때로 수업 종이 울리기 전에 야외에서 자유시간을 갖도록 해 주셨어요.”

“저는 그레고리 선생님이 정말 유머러스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열정적이시고 책을 읽어주실때도 목소리를 바꿔가며재미있게 해주셨어요.” 또 다른 학생이 말했다.

노래와 유쾌한 영상들이 소개되었던 어셈블리는, 선생님을 위한 하카 공연 전에 그레고리 선생님의 소감 발표로 마무리되었다. 

“이 곳을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그레고리 교사는 말했다.

“학교 교직원들은 직장 동료 그 이상으로 각별했지만, 이 학교에 오래 머물렀던 이유는 바로 학생 여러분들 때문입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이 멋진 학교에 근무할 수 있어서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이로써, 1973년 해밀턴 Teacher’s College를 졸업하고 네이피어 지역에서 약 6년간 교직생활을 하였던 그레고리 교사의 교직생활도 마투아 스쿨에서 은퇴하게 됐다. 

그레고리 교사는 자녀들을 키우는 동안 오토모에타이 프라이머리 스쿨에서도 지원 교사일을 오랫동안 하였다.
그레고리 교사는 마투아 스쿨의 학부모들이 여러모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었기 때문에, 교사들은 교사 본업에 충실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모든 어린이들은 각 각의 장점과 소질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들이 그것을 찾아내 능력을 한껏 발휘하는 모습을 바라볼때 교사로서 최고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그레고리 교사는 말했다.  

-Bay of Plent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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