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 영화관 드레스코드 도입, '파자마,흙묻은 장화 입장은 안된다"

편집자 0 1,371 2018.04.26 07:50

뉴질랜드 북섬 타라나키에 있는 한 작은 영화관이 파자마와 더러운 장화를 신고 입장은 안 된다는 등의 영화 관람객 드레스코드를 내놓아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타라나키 하웨라(Hawera) 시네마 매니저 커스티 버크는 23일 뉴스허브에 사람들이 흙투성이 장화를 신거나 파자마, 어린이들의 원피스형 잠옷(원지, onesies)를 입고 영화를 보러 오는 경우가 많아 복장 규정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업소들처럼 우리도 공공장소에서 파자마를 입거나 실내 가운을 입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이런 복장 규정 도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많은 댓글들이 영화관의 입장에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며 “대다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고 BBC,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서도 뉴질랜드 한 영화관의 드레스코드가 소문을 타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한 주민은 페이스북에 올린 댓글에서 “당신들이 패선 경찰인지 몰랐다. 나는 드레싱 가운을 입고 가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최근에 넷플릭스 등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즐기는 추세인데 이 영화관은 더 손님을 잃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원문: 뉴질랜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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