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포 홀인원 챌린지에서 상금 1만달러 획득

편집자 0 1,678 2018.03.22 02:07

스캇 더글라스씨가 홀인원을 기록한 후 부표위서 골프장 운영매니저와 함께 홀인원을 축하하고 있다.(사진)  


한 젊은 커플이 뉴질랜드 자동차 여행 중 간식을 사기 위해 잠시 타우포에 들렀다 '홀인원 골프 챌린지'에 도전, 상금 1만달러를 받는 행운을 얻었다.  


스코틀랜드 출신 스캇 더글라스(Scott Douglas)는 타우포 호숫가 관광명소인 홀인원 챌린지에서 약혼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거친 바람을 헤치고 호수에 떠있는 표적을 향해 샷을 날렸다.


스캇의 홀인원은 지난 2015년 8월 이래 처음 나온 것이며 지난 해 말 지역 주민이 동 골프장을 인수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멕시코 출신의 약혼녀 안젤리카 아트라텐코(Angelica Atlatenco)는 내년 멕시코 칸쿤에서 있을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오늘 받은 상금을 쓸 계획이라고 한다. 


한 골프장 직원은 스캇이 홀인원을 기록할 당시 상황을 목격했는데, 자신이 여기서 일을 시작한 이후 홀인원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입이 떨어지기 까지 몇 분 걸렸다. 잠시 후 비로소 손님에게 홀인원이라고 알렸다" 


스캇-안젤리카 커플은 퀸스타운에 살고 있으며 뉴질랜드 드라이브 여행을 하던 중 간식을 사기 위해 타우포에 정차, 골프장을 보고는 공을 쳐보기로 결심한다. 


처음 버킷에 담긴 공을 칠때는 부표를 빗나갔지만, 두번째 버킷부터는 표적에 점점 가까워졌다.


골프장 운영매니저 르네이 키위(Rnenn Kiwi)는 오늘 아침 홀인원 사건 이후 아직 마음이 들떠있다면서 "정말 사랑스러운 커플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티에서 102미터 떨어진 부표의 붉은 깃발을 쳐서 1만달러 상금을 받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로, 부표 위의 흰색, 청색 깃발에 가닿기는 훨씬 쉽다.


매니저 르네이는 평균적으로 여름 시즌에 붉은 깃발을 제외한 나머지 두 개 깃발이 있는 홀에 공을 넣는 횟수는 2.5회 정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3개 깃발이 꽂힌 홀에 공을 넣어 받는 상금과 상품들은 모두 지역 사업체들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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